땅 따먹기 하듯 7.26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올인했던 정치권에 한나라당 소속 여성정치인 세명이 부끄러운 자성을 촉구했다.여성전진네트워크(대표 김영선 의원) 소속 김대표를 비롯한 박순자,이혜훈 의원은 보궐선거전 열기가 뜨거운 7월25일 오후 외교통상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던 독일인 북한인권운동가 의사 노르베르트 폴러첸(43)박사를 찾았다.독일인 북한인권운동가의 외교부앞 단식농성13일째 생수만 마시며 단식하던 폴러첸 박사. 그는 “뼈만 앙상한 북한의 어린이들처럼 될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킬 각오”라며 한국정부의 북한인권문제 개입을 여성 의원들에게 촉구했다.정치권이 온통 재보궐선거와 수해지역 골프파동에 정신이 쏠려있는 사이 한 외국 의사가 벌인 외교부앞 북한인권개선 운동 모습에 김영선(경기 고양일산을)의원은 와락 부끄러움이 앞섰다는 토로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북 미사일 문제 등 여러 북한문제에 대해 자주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인 폴러첸씨가 우리가 해야 할 일을 대신하는 모습에 주객전도가 된 것같아 아쉽다”고 말했다.아쉽게도 폴러첸 박사는 한나라당 여성의원들이 다녀간 얼마뒤 급작스런 가슴
조순형이 돌아왔다. 7.26 재보궐선거 결과 민주당 서울성북을 후보로 출마한 조순형 전 의원이 당선됐다. 투표율 총 24.6%를 기록한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조순형 후보는 2만3382표를 얻어 2만1149표를 얻은 한나라당 최수영 후보를 2233표차로 승리했다.돌아온 ‘미스터 쓴소리’와 민주당의 서울입성‘고작 1석’이 아닌 ‘위대한 수도권의 승리’임을 자축한 민주당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잔치집이다. 서울입성을 계기로 아예 반노,비한나라 세력이 중심이 된 제3세력 집결로 민주당발 정계개편까지 끌고 가겠다는 포부다. ‘떡 본 김에’ 제사 생각하는 격이다.반면 역대 재보궐선거에서와 마찬가지로 이번 선거역시 단 1석도 얻지 못한 열린우리당은 ‘제사’까진 아니지만 나름대로 진 것 만은 아닌 선거라는 평가다. 이목희 전략기획원장은 “다만 주목하는 것은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가 상당한 폭으로 하락했다는 사실”이라며 “이것은 한나라당의 오만, 방종에 대한 국민의 심판 시작되었음을 의미 한다”고 평가했다. 즉 “우리당을
국민중심당 요즘 뭐하나~’ 노래하는 성악가 서울시장 후보가 그나마 인상 깊었던 정당쯤으로 기억된 국중당이 내부적으로 시끄럽다. 발단은 이인제 당무위원과 심대평 신국평 두 공동대표간 ‘심상찮은’ 기세 싸움. 창당이후 짧은 정당 활동의 이력으로 뛰어든 지방선거 참패이후 당 대표직을 사퇴한 심 전 대표가 말 그대로 ‘무늬만’ 사퇴일 뿐 법적인 정당대표 갱신을 이행하지 않자 마침내 5개 시도당 대표들이 법원에 가처분신청을 내기에 이르렀는데….국중당 가처분신청‘사퇴했으면 정당 대표명도 갱신하는 등 법적처리를 밟아야 하는데 정리는 안하고 오히려 (심 전대표가)뒤에서 꼼수를 부린다’는 흉흉한 소문속에 5개 시도당 대표들이 나서 법원에 낸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경우 국중당은 오는 8월말 일단 임시 전당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를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정작 심 전 대표 사람들 중심의 국중당 사무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정추위(당혁신과정권창출위원회)와 이인제 당무위원에게 묻는다’는 제목으로 당 사무처가 낸 성명에 따르면 5개시도당 대표와 이 의원은 당을 해체시키려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과 외환은행 불법매각 저지가 한여름을 만났다. 수사를 맡은 대검 중수부(박영수 검사장)는 7월 한달 부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말그대로 ‘소환은 시끄럽게, 결과는 작게’를 실감할 수 밖에 없었다.외환은행 불법매각의 핵심세력을 둘러싼 갖가지 의문도 현재로선 수면 아래로 내려간 듯한 인상이다. 끈질기게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등을 촉구해 온 투기자본감시센터는 “권오규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제부총리 입성은 사실상 론스타게이트 의혹과 외환은행 불법매각을 덮고 가려는 정권차원의 결정”이란 주장이다.권오규 부총리입성 ‘외환은행 덮자’‘게이트’. 한 번 터졌다 하면 정치권이 온통 들고 일어나 호들갑을 떨지만 이내 잠잠해지는 사태?. 론스타게이트와 외환은행 불법매각 저지를 외치는 투기자본감시센터나 이제까지 외환은행 사태를 지켜본 국민들에게 이 게이트에 대한 우스개식 정의는 무릎을 치게 한다.검찰이 계속 시간을 끌며 사람만 부를뿐 수사의 진전을 보이지 않은채 적당히 힘만 빼다 하급자 한두명 구속시켜 버린다면 ‘론스타게이트’는 그야말로 물 건너갈지 모른다.결
꽃집을 경영하던 한 지방 시의원이 있었다. 민선 3기 때 얘기다. 이 시의원의 비즈니스 능력이 얼마나 탁월했던지 시청사 행사장 곳곳에서 ‘꽃집 시의원’ 화환이 활개를 쳤다. 교묘하게 사업자 명의를 친인척 등으로 가장했지만 그에겐 늘 ‘꽃집 의원’이란 닉네임이 임기 내내 따라다녔다.서울시의회도 ‘꽃집 시의원’?그런데 민선4기 문을 연 서울시의회를 들여다보니 시의원들의 겸직현황이 만만치 않다. 전체 106명중 72명이 의원직 외 겸직상태로 드러났으며 특히 건설과 건축, 부동산업종에 종사중인 시의원은 전체 의원의 24%인 18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본부가 지난 3일까지 약 보름간에 걸쳐 서울시 광역의원 106명의 겸직현황을 집계한 이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의원 역시 ‘꽃집 의원’꼬리표를 떼기가 쉽지는 않을 모양인데…. “직무관련성 있는 겸직을 통한 영리행위로 인해 발생가능한 이해충돌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야무진 포부와 함께 밝힌 참여연대의 서울시의원 해부. 그 내막은 이렇다.참여연대에 따르면 서울
외환은행 불법매각에 관여한 소위 이헌재 사단에 대한 퇴출압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강원 전외환은행장이 최근 한국투자공사 사장직을 사퇴한데 이어 이번에는 권오규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지명철회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외환은행 불법매각 방조?지난 12일 국회 재경위의 권오규 경제부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작도 하기전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론스타 스캔들’과 ‘한미FTA 추진’에 연루된 핵심 관계자인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 권오규씨의 경제부총리 후보 내정을 강력히 비판하는 기자회견이 오전 9시부터 국회 정문앞에서 열렸기 때문이다. ‘론스타게이트 의혹규명 및 외환은행 불법매각 중지를 위한 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이날 국회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권오규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지명을 철회할 것을 강력 주장했다. 장화식 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은 “국가의 살림살이를 책임져야 할 경제부처 최고위직 공무원으로서 경제부총리가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중 하나는 도덕성일 것”이라며 “유감스럽게도 권오규 내정자는 유사 이래 최대의 금융스캔들인 ‘론스타게이트
어설픈 색깔론’에서 막혔다. 7.11 한나라당 전당대회 ‘내홍’이 만만치 않을 태세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렸던 이재오 후보. 하지만 그는 마지막 선택의 순간 강재섭 후보에게 당대표 자리를 내주며 쓴웃음을 삼켰다. 결과는 이미 투표전부터 예고(?)됐다. 하필이면 8명의 후보 유세도중 이재오 후보가 단상에 오른 순간 서서히 대회장을 빠져나가던 박근혜 전대표의 심상치 않은 행보에서, 더 소급해 올라가자면 선거를 이틀 앞두고 당원들의 휴대폰에 연일 ‘강재섭을 찍으라’는 괴 문자메시지가 떴다는 흉흉한 소문에서부터 그의 패배는 일찌감치 점쳐졌는지 모른다.색깔론 지고, 미사일 뜨다선거가 끝난 후 잠실실내체육관을 빠져나오는 대의원 인파속에서는 “(이 후보가)색깔론에서 막혔다”는 얘기가 설왕설래처럼 오갔다. 선거 막바지 ‘박심’이 통했다는 분석과 궤를 같이하듯 몇몇 대의원들 사이에선 “박사모 이름으로 어제 오늘 계속해서 강재섭 후보를 지지하라는 메시지가 떴다”는 소문들이 흉흉하게 흘러 나왔다. 강재섭 신임 대표에 이어 최고위원 수락연설에 나선 이재오 후보의 표정은 씁쓸했다. 그는 “한나라당의 대선승리를 위해 앞장 설 것”이라면서도 “(자신이)특정후보 대리인이라거나
한나라당 강재섭 신임대표는 11일 “정권창출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경기인천은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한나라당의 심장인만큼 모든 목표를 수도권에 맞춰 반드시 정권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또 이날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당원들의 정권교체 열망이 높은 투표율로 나타났다”며 “이런 열기를 모아 두 번 다시 실패하지 않는 정당을 만들 것”임도 분명히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학법 재개정 등 대여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가. 민생에 관계된 것은 연계없이 국민편의, 국민복지를 위해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하지만 사학법은 지난해말 날치기로 통과된 법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개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또 신문법의 경우 위헌소지가 있는 곳만 바꾸 경우 전체 법 취지가 바뀔 수 있어 새로 법안을 낼 생각이다. 이번 당선이 강풍(姜風)인가 박풍(朴風)인가. 결과적으로 합쳐진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 저는 심판형으로 나설 계획이었는데 정치는 현실이다 보니 많이 변질됐다. 하지만 제가 봉합 잘 할 사람이라 당선된 듯 하다. 박근혜
‘포스트 박근혜’는 이재오인가, 강재섭인가. 한나라당이 7월11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당 대표직을 놓고 치열한 전쟁에 돌입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바톤을 이어 받을 당 대표 뿐 아니다. 최고위원 4석을 놓고 벌이는 경쟁은 순위에서 결코 밀리지 않을 여성후보 전여옥 의원의 출마와 끝장 토론까지 불사하며 단일화를 이뤄낸 중도 소장파 후보 권영세 의원의 가세로 더욱 치열해 질 전망이다. 요즘 기사 거리는 한나라당에 다 있다?‘소문난 잔치’니 얼마나 요란할까. 옛말 틀릴게 없을 정도로 요즘 한나라당에 쏠린 여론은 후끈한 찜찔방에 다름 아니다. 싹쓸이 하다시피한 지방선거. 여전히 지글거리는 여당에 달라질 것 없는 ‘찌지리’경기전망이 하반기에도 예상되면서 제도권 교육에 반기 든 대안학교처럼 ‘뜨는 한나라당’기대감이 곳곳서 실감날 정도다.후끈 달아오른 당권 경쟁의 선두엔 이재오 원내대표와 강재섭 전 원내대표 양강전이 자리잡고 있다. 이명박계로 알려진 이재오(서울 은평구을) 의원은 현직 원내대표 프리미엄을 지방선거기간 내내 톡톡히 봤다. 박근혜 대표 피습이후 당 대표를 대신해 선거지원이란 미명아래 꽤 단단한 표다지기 작업을 해놨다는 평가다. 3선의원으로 민중당 사무총장,
한나라당 대선주자 이명박이 불안하다. 당내 또 다른 대선주자로 손꼽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퇴임후 ‘민심읽기 100일 대장정’에 돌입하자 당 안팎에선 박근혜-손학규 ‘대선후보 경선론’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지만 이 전시장을 겨냥한 흉흉한 소문이 웬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이명박은 언제든 튀어나갈 X맨’? 지난 6월30일 4년간의 서울시장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이 전시장. 퇴임 후 종로구 견지동에 마련한 개인사무실로 출퇴근하며 본격적인 대선채비에 나섰지만 그를 향한 당 안팎 여론은 곱지 않다. ‘언제든 튀어나갈 X’라는 노골적인 표현마저 서슴치 않는 한 골수당원은 그가 “경선패배하면 못나갈 테니 그 이전에 나갈 것”이라는 단언마저 아끼지 않는다. 당내 친박 계열로 알려진 이재오 원내대표를 비롯해 중진,소장파 등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한 경고성 발언역시 만만치 않다. 박근혜 전대표가 5.31지방선거 압승과 예기치 않은 피습사건 과정에서 보여준 의연한 대처로 이미 주위에 ‘구름(?)같은 인파’가 몰려들고 있는 현 상황에서 &lsquo
조선일보가 울고 웃었다. 헌재는 1개 신문사가 시장 점유율 30% 이상, 상위 3개사 60% 이상일 때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한 신문법 17조와, 이 규정에 해당하는 신문사들에 대해 신문발전 기금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한 동법 34조 2항에 대해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발행부수가 많은 신문사업자를 차별하는 것이므로 평등원칙에 위배된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의 이번 결정으로 업계 매출 1∼3위를 다투는 이들 3대 신문들도 신문발전 기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사실, 시장지배적 사업자 규정의 경우 그 기준을 발행부수로 할 것인지 매출액이나 유가 판매부수를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많은 논란이 있었다. 헌재의 결정은 발행부수만으로 점유율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이야기다. 또, 헌재는 신문법의 ‘신문사 복수소유 금지’와 ‘일간신문사 복수소유금지’에 대해서는 각각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려 눈길을 끌었다. 현실적으로는 조선일보는 스포츠조선 지분을, 중앙일보는 일간스포츠 지분을 소유하는 등 신문사의 복수소유가 많은 상황에서 헌재는 “개선입법이 있을
16개 광역단체장을 포함해 총3867명을 선출하는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두 번 웃었다. 전국 230개 기초단체장중 155개를 얻었고, 수도권 기초단체장 66석중 61석을 얻었으며 무엇보다 서울시대 25개구청장은 전원 ‘싹쓸이’한 쾌거. 하지만 또다른 선거승리의 기쁨은 지난 9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을 가득메운 305명의 여성당선자 함성에서 여지없이 확인됐다. 여성 당선자 305명의 함성“인구적은 과천에서 나오지 왜 용인시에서 나오냐는 남자의원도 있더라”며 힘겨운 공천설움을 토로했던 조양민(40)씨는 당초 겨냥했던 용인시장에서 한발 물러나 경기도의회에 연착륙했지만 “다음에는 반드시 (시장의)꿈을 이루겠다”는 야무진 미소를 던졌다. “잘하지 않으면 여성을 공천한 당의 의지는 축소될 것이나 우리가 잘하면 지금보다 3~5배의 여성이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분명히 한 김영순(47) 서울 송파구청장 당선자의 목소리엔 강당이 울리는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박근혜 대표의 피습사건과 최연희 당 사무총장의 성희롱 파문속에서 총 478명의 여성후보를 공천했던 한나라당의 결정은 5.
“1기 송파가 쾌적한 환경과 주거기능이 어울어진 도시였다면 2기 송파는 강남의 새로운 중심, 뉴송파를 표방한 자족도시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다.” 한나라당 5.31지방선거 여성당선자 대회에 참석차 9일 국회를 찾은 김영순(47) 송파구청장 당선자는 “더이상 송파는 강남의 변방에 머물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이 배출한 여성 기초단체장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송 당선자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만났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여성 기초단체장이다. 당선소감이 각별할 것 같은데. 전국 기초단체장 230명중 저를 비롯한 3명의 여성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됐다. 무엇보다 당의 여성정책과 여성에 대한 신뢰가 밑받침된 결과라고 본다. 준비된 여성정치가는 늘 있었지만 당이 여성후보를 적극 공천해 국민의 심판을 받게 했다는데 감사한다. 신임 구청장으로서 앞으로 송파구를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인가. 구정은 누가 이끈다기 보다 주민과 함께할 것이다. 이것이 제 각오다. 송파는 제주보다도 크다. 웬만한 광역단체보다 그 규모가 크다는 얘기다. 당선이 기쁜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저는 1기 송파가 환경과 주거기능이 어울어지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 구민과 제가 함께할 2기 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