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 마지막 승부수, ‘금융지주회사’ 너? 부실은행, 나? 부실정부, “우리 하나 됐어요”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이 합병을 위한 실무작업에 한창이다. 정부는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우량은행간 합병, 그리고 부실은행들을 한데 묶은 금융지주회사. 정부가 추진중인 금융개혁의 큰그림이다. 이제 막차를 탄 금융개혁은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까? 기대 반 우려 반, 금융지주회사를 점검해 본다. <편집자> 정부가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설립준비사무국을 예금보험공사(예보) 안에 설치하고 사무국장에 양원근 예보 금융분석부장을 선임한 것이다. 설립사무국은 지주회사 설립 이전에 전분야에 걸쳐 금융지주회사의 밑그림을 짜게 된다. 양 사무국장은 “금융지주회사에는 일단 한빛, 평화, 경남, 광주 은행과 하나로종금이 편입될 것”이라며 보험사 편입 여부는 아직 유보중이라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정부가 한빛은행이 금융지주회사에 편입하는 조건으로 1조 1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추가 지원해주기로 은행측과 이면합의한 사실이 불거져 나왔다. 금융감독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남자의 힘 ‘산수유’ 과장광고 시비 ‘천호식품’ 정력제광고, 공정거래위 조사착수 이어 한방대학도 ‘발끈’ 불황에 웬 정력제(?) 공방인지 의아스럽지만 최근 신문지상에는 때아닌 ‘산수유 정력제’ 광고전으로 지면이 뜨끈뜨끈하다. 나른한 오후, 스팀 팍팍 나오는 사무실에서 꼼짝도 않고있는 동안 배달된 석간에도 어김없이 ‘남자의 힘, 산수유’ 광고는 ‘안기부 선거자금, 강삼재의원 강제소환…’ 등 헤드라인 기사보다 더 큰 활자로 눈길을 끌태세다. 안기부 자금 누룬(?) 정력제 ‘산수유’ “날씨가 추워지면 부부관계가 늘어난다는 속설이 있다…” 로 시작되는 이 정력제 광고는 카피문구부터 다분히 ‘외설’스럽다. ‘추운날씨탓에 남편들이 일찍 귀가하고’ ‘평소 자신감을 가진 남성이라면 추운겨울이 두렵지 않겠지만’ 이라는 중간중간의 문구들이 누가봐도 힘없는 중년 남편들을 겨냥한 듯 한데 정작 판매회사측은 ‘080’으로 시작되는 무료전화 서비스로 주요소비층을 물어보자 ‘고객층은 주로 60~70대 노인들이 많다’는 엉뚱한 답변이다. “이용연령은 70대가 가장많고 50~60대도 즐겨찾는다. 한 번 복용하고 재주문하는 사례가 많다. 00매일, 00일보 등에 히트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두산-한중인수 ‘백지화 하라’ 3년적자의 두산이 ‘배보다 더큰 배꼽’ 갖게된 배경뒤엔 금감위(?) 총자산 1조7천억원의 알토란같은 회사가 3천억원에 팔렸다. 웬만한 장사꾼이라면 장사의 ABC만 알아도 이 ‘땅짚고 헤엄치는’ 폭리를 포기할리 만무했을 정도로 ‘거저 먹은거나 마찬가지’ 거래다. 그런데 벌떼처럼 모여들줄 알았던 이 알토란 경매에 참가한 ‘중도매인’은 단 2명, 그중 하나는 다른 하나를 위한 ‘들러리’란 루머마저 팽배했고 마침내 ‘짜고친 고스톱’ 처럼 회사는 ‘예정된’ 주인에게로 걸어들어갔다. 1조7천억원짜리 경매물건이 3천억원에 특혜(?)입찰 지난해 12월12일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그 알짜배기 경매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두산그룹(회장 박용오). 재계 자산서열 12위선에 머물던 이 그룹은 한중인수와 함께 일약 ‘서열8위’ 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두산의 한중인수는 몇가지 측면에서 석연찮은 부분이 많다. 특히 한중이 정부 공기업중에서 9년연속 흑자를 기록할만큼 알짜배기 기업이었던데 반해 두산은 95년이후 3년연속 엄청난 적자를 기록해 온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지난 95년 한해 두산그룹 29개 계열사의 적자액은 9000억원에 이르렀다. 부채비율역시 95년
崇民그룹, 2001 해외수출목표 3,000만불 해외수출 통한 다국적기업 도약 노려, “일등기업 평가기준 바로세울것” “무의탁 장애노인 본격후원” 작년과 올해 외환위기 이후 최대의 실업대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직장을 잃고 소자본 무점포 창업을 원하는 고학력자들이 네트워크 마케팅에 대거 유입될 전망이어서 구직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숭민그룹은 올해 상반기에 당분간 내수회복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해외수출사업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미국의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의 경우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디스트리뷰터들을 격려할 정도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있다. 700만명의 디스트리 뷰터들에게 전한 클린턴 대통령의 격려메세지를 보면 네트워크 마케팅이 미국의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일조했으며 천만개 넘는 새 일자리를 창출해 60%의 재정적자를 삭감해 7년 반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로 180만명이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에 큰 역할을 해왔음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숭민그룹 이광남 회장은 실업자 구제와 투명한 기업이윤을 창출해 사회에 환언하기 위해서는 “일등기업이라는 평가의 기준을 바로세워 국내시장과 함께 외국업체와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에서 나서야
비비즈가 만드는 ‘관광 노리넷’ 세상 여행자가 직접 고르는 여행상품(norinet.co.kr), 50만 회원유치 눈앞에 최고의 인터넷 전문기업을 표방한 (주)비비즈 글로벌이 야심차게 자체브랜드를 개발했다. ‘노리넷(norinet)’이라는 이름의 관광·레저 예약시스템은 이전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여행자가 직접 여행상품을 보고 예약까지 손쉽게 마친다. 노리넷과 함께 (주)비비즈 글로벌에서 선보이는 인터넷 원격 교육시스템과 웹캐릭터 에이전트시스템은 얼어붙은 인터넷기업의 제2도약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자체브랜드 개발로 기업일궈 (주)비비즈 글로벌(대표이사:황의철, 최성식)은 웹(WEB)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다. 금년 1월로 창립 1주년을 맞은 신입기업이 주목을 받는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 지난해 4월, 설립 3개월만에 관광·레저 예약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Reservation Portal WEB SVC)을 특허출원하여 기존의 관광·레저 예약 시스템이 여행사나 기타 관련 대리점을 통했던 것에서 한층 진보된 시스템을 개발해 냈다. 이 기업의 장기수익사업인 관광·레저 예약 시스템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중기수익으로 꼽는 사업은 웹 캐릭터 에이젼트 시스템과 인터넷
움직이는 007카메라 ‘엣아이’혁명 네트웍코리아 세계최초 360도 회전 카메라 상용화 성공, 투자유치 ‘총력’ 침체된 벤쳐업계에 모처럼 ‘쾌거’ 소식이 전해진다. 한 곳에 고정된 채 하루종일 돌아가는 카메라의 고정관념을 깬 새로운 자동 추적 카메라의 탄생이 바로 그것.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함께 이동하는 3차원 카메라 ‘엣아이(ATEYE)’ 상용화에 성공한 벤쳐기업 ‘네트웍코리아(대표 이종법)’는 2001년 제품출시를 앞두고 지금 한창 막바지 작업에 여념이 없다. 움직이는 3차원 카메라 ‘엣아이(ATEYE)’ ‘네트웍코리아(www.netkorea4u.com)’가 이뤄낸 쾌거는 투자갈증에 허덕이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물꼬를 터줄 듯하다. 세계최초로 다중이동물체 자동추적 감지시스템 보안·감시카메라의 일대혁명을 일으킨 이 ‘쇼킹한’ 3차원 카메라는 1월 제품출시를 앞두고 벌써부터 국내외 관심있는 투자자들의 투자제의가 끊이질 않는다. “TV에 한 번 방영되고 나니 기업 여기저기서 전화와 주문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습니다. 움직이는 물체를 따라 카메라가 360도 회전을 하며 감시를 하니 하루종일 아파트 지하주차장 등에 고정된채 사각지대 범죄를 방치하는 기존 카메라
남한강 ‘통갓 김치’ 사러 오세요! 일본에 통신판매 등 인기절정, 살미농협과 제휴 ‘공동브랜드화’ 성공 충주를 관통하는 남한강은 강원도 오대산에서 발원하여 영월동강과 단양팔경을 지나 충주에 이르고, 속리산에서 시작되는 달천강은 화양계곡 쌍곡계곡을 경유하면서 충주 탄금대에서 이 남한강과 합류한다. 친환경 농산물 ‘특허’ 받은 먹거리 바로 이 산수풍광이 수려한 충주의 비옥한 토질을 이용하여 우리 한민족의 대표적 전통식품인 김치, 그 가운데 갓김치의 주재료 갓을 친환경적 농산물로써 품종을 개량·재배에 성공하고 이를 상품화까지 함으로써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충주에 거주하고 있는 농민 윤송연(51)씨가 그이며, 2000년 8월 특허청에 상표등록(200038944,38946호)까지 마친 이 신품종은 이름하여 ‘통갓’. 이 통갓배추는 배추과의 한 변종으로 남미 등지에서 야생으로도 자생하고 있으나, 그 크기가 작기 때문에 윤송연씨는 국내외의 십자화과식물을 3년간에 걸쳐 키우면서 맛과 향은 토종갓과 유사하고 수확량은 거의 10배에 가까운 통갓의 종자개량에 성공한 것이다. ‘통갓’이라는 신품종 개량을 하게 된 동기는? “우리나라는 전형적 농업기반국가인
불경기속 호황누리는 카드론 무담보대출로 이용많아… 같은회사 다른금리 주의 카드대출은 카드이용실적에 따라 일정한 신용도가 있으면 보증이나 부동산 담보가 없이도 대출받을 수 있는 장점이 없다. 보증인 없이도 2백만~1천 5백만원까지 최저 2개월에서 최고 5년까지 대출기간이 다양하다는 점과 신용대출 한도가 은행보다 금액이 크다는 장점이 있어 불황속에서도 카드사들이 한 몫 챙기기에 바쁘다. 카드사별 서비스 형태 카드의 수수료는 신한·비씨·국민·외환·하나비자등 은행계 카드가 엘지·삼성 등 카드전문 회사에 비해 낮은 편이다. 카드사별 대출금리를 살펴보면 무보증의 소액 대출 한도가 제일 높은 곳은 외환카드로 1, 500만원의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최대 4.0%까지 적용되는 카드사가 있는가 하면 비씨카드와 신한카드는 대출 금리와 취급 수수료율이 낮음을 볼 수 있다. 국민카드의 경우 대출 약정이후 3개월 연속 연체가 없고 신용상태에 이상이 없으면 매월 0.3%씩 금리를 인하해 준다. 신속하고 간편한 대출처리가 장점으로 꼽히는 삼성 엘지 외환카드는 무보증 대출 취급시 별도의 지점 방문이 필요없다. 인터넷이나 전화를 이용해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하나비자카드의 경우 신
1%의 한국시장보다 “세계 99% 의약품 시장에 도전한다” 공격적 마케팅 400조시장 공략하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사장 4조5천억원의 시장과 400조원의 시장중 어느곳을 택할것인가를 묻는다면 당연히 ‘우문(愚問)’이다. 그런데도 국내 제약회사들이 이제껏 ‘우물안 개구리’처럼 4조5천억원의 국내 제약시장에 매달려 ‘아웅다웅’해왔다면 ‘박카스’하나 히트시킨 공적을 높이 사 ‘용서’해 주어야 할까. 1%의 한국시장 보다 99%의 세계시장에 과감히 도전장을 낸 ‘튀는 개구리’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주)은 공격적 마케팅으로 일찌감치 ‘회사는 국내에, 시선은 국외에’ 맞춘채 15년 ‘열린경영’을 선도하고 있어 화제가 끊이지 않는다. ‘튀는 개구리’의 공격적 마케팅 “한국의 제약산업은 일찍이 발달했지만 꽃을 피우지 못했습니다. 왠줄 압니까. 국내제약사들이 외국약품을 로열티 내고 들여와 광고포장해 판매하는데는 1등이었지만 직접 원료를 개발·합성하고 R&D(연구개발)을 하는데는 등안시했기 때문입니다. 세계의약품 시장이 400조원에 이르는데 고작 그 1%에 불과한 4조5천억원의 국내시장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이유이기도 했죠.” 강덕영(54) 한국유나이티드제약(주)사
崇民그룹, 중국현지법인 SMI China 설립 올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공략 나선다 해외현지법인을 잇달아 개설하면서 다국적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崇民그룹이 지난해 13일(수) 중국현지법인 SMI China를 오픈, 13억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를 위해 崇民그룹 李光男회장은 작년12월 12일부터 12월 14일까지 2박 3일간 중국 청도(靑島)를 공식 방문했다. 중국현지법인의 공식명칭은 청도숭민건강용품유한공사(靑島崇民健康用品有限公司),영문 명칭은 SMI China로 정했다. 지난해 무역의날 시상식에서 磁氣의료용구 한가지 품목으로 1,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하여 화제의 기업으로 떠오른 崇民그룹은 올해 수출목표를 3,000만불로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수출량 극대화를 위해 인도,일본,홍콩 등 3대시장을 기본으로 싱가포르,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계기로 청도(靑島)를 중국시장 판매거점으로 발전시켜 올 수출목표인 3,000만불중 중국시장 수출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내수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현지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마케팅전략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崇民産業의 자기(磁氣)의료용구를 비롯한 수출
崇民그룹, 작년에 이어 1천만불 수출탑 수상 지난해 500만불탑 수상에 이은 영예… 2001년 3천만불 무난할 듯 지난 11월 30일 무역의 날을 기념하는 수출유공자 시상식에서 산업훈장 35명을 비롯,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 903명이 수상했다. 업체로는 250억불탑 한개사를 포함하여 모두 820개의 업체가 금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중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수상자 명단에 오른 崇民그룹은 磁氣의료기기 단일품목의 수출신장으로 작년과 올해, 그리고 내년에도 수출의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그동안 崇民그룹은 국내에서는 사회문화복지사업, 崇民배 여자축구대회, 무의탁노인 후원사업 등을 하며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사업을 꾸준히 벌여왔다. 2003년 월드컵 여자축구 우승을 목표로 박종환단장을 앞세워 위기의 한국축구 부흥에 앞장서온 崇民그룹이 지난 11월 30일 무역의 날에 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崇民그룹이 이번 행사에서 1천만불 수출탑으로 인정받은 磁氣의료기기는 김대중 대통령이 이 자리에서 밝힌 “전통산업과 정보통신산업(IT), 생물산업(BT)의 삼위일체 신상업구조의 토대마련에 주력하여 전통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선도한다”는데 부합해 내년도
천연조미감미료 ‘마빗트’ 분석 당뇨·충치·비만으로부터의 해방 선포! 마빗트(Mabit, 환원맥아당: Sugar Free 무가당, 100%)는 고순도 맥아당(Maltose)에 수소를 첨가 접촉하여 얻은 이당류의 당(糖)알코올로써 환원 맥아당(Hydroge-nated Maltose Syrup)이 주성분이다. 환원맥아당의 원료는 1974년에 일본 임원생물화학연구소에 의해 최초로 결정 개발되었다. 환원 맥아당에 관한 특허는 세계20여 개국에 총 80여건의 특허로 등록되었으며, 또한 FDA(food Drug Adminstration)에 GRAS를 신청하여 수리되었다. 이 고순도 환원 맥아당이 개발된 배경에는,전분의 효소인 이소 아밀라아제의 발견, 이용기술의 개발에 있다. 이 효소 덕분에 대단히 값싸게 또한 대량으로 고순도 말토오스를 얻을 수 있게 되어, 그 결과로 마빗트 의 용도를 크게 넓힌 것이다. (주)고궁에서 국내 최초로 고순도 환원 맥아당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것이 고궁 ‘ 마빗트 시럽’, ‘ 고궁 캔디(커피,허브,비타민-C,오렌지,포도,애플요구르트)’, ‘ 마빗트 쨈 ’, ‘카프린 캔디 ’ 등의 상품화에 성공하였다. 마빗트의 물성 ‘마빗트’는 체내의 효소에 의
새해의 희망을 만드는 사람들 경제불황 반영한 숫자달력 제작에 한창, 환경친화적 달력 인기 벽에 말없이 걸려있는 달력은 어느덧 한장 남아있다. 소리없이 있으면서 시간의 흐름을 가장 정직하게 표시하는 달력은 항상 말없이 함께 하는 묵묵한 친구처럼 변화하는 시대를 조용히 담고 있기에 정감 어리다.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 새해는 분명 2001년 1월 0시에 시작하지만 준비는 12월 둘째주에 대개 완료된다. 인쇄업체가 몰려있는 신당동이나 을지로, 충무로에서 인쇄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더욱 빠른 손놀림을 한다. 기업체 고유달력(order made)과 이미 제작하고 상호란을 비워둔채 주문을 받는 기성달력(ready made)과 판매용달력을 기호에 맞게 만드려면 약속시간뿐 아니라 디자인과 색상에서도 손색이 없어야 한다. 기성달력의 경우 인쇄회사의 디자이너가 직접 그림이나 디자인을 고안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유명한 그림이나 디자인의 사용료를 빌려 달력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샘플제작비만 해도 연간 5억원이 넘어 매우 고가의 지출을 요하는 부분이지만 자사제품이라는 자부심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유혹이다. 기성달력은 원가에 맞은 가격을 요구할 수 있어 인쇄업체에 효자노릇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