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과 이에 저항하는 세력 간에 격렬한 교전이 계속되는 것과 관련, 파키스탄 정보기관 책임자가 아프간을 깜짝 방문한 가운데 3일 밤(현지시간)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탈레반이 공중으로 발사한 총격으로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아프간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고 BBC가 4일 전했다. 아프간 의료 당국은 또 41명이 탈레반의 축하 사격으로 부상했다고 아프간 민영 톨로TV가 보도했다.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이 같은 탈레반의 축하 사격을 강력히 비난했다. 무자히드는 "무기와 탄환은 공공 재산이다. 누구도 낭비할 권리는 없다. 탄환은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헛되이 쏘지 말라"고 말했다. 트위터에 탈레반 저항 세력의 근거지인 판지시르 계곡이 함락됐다는 글이 게시되면서 3일 밤 내내 탈레반의 축하 사격이 이어졌다. 탈레반은 그러나 판지시르 계곡 장악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고 한 주민은 이에 대해 거짓이라고 말했다. 한편 판지쉬르 계곡에서 격렬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다는 보도 속에 파키스탄의 하미드 정보부장이 4일 카불을 전격 방문했다. 파키스탄 언론들은 하미드 부장이 이날 카불에 도착해 안보, 경제, 무역 문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영국에서 4일 코로나19 감염자 3만7578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감염자 수가 694만1611명으로 증가, 7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영국은 또 이날 120명이 코로나19로 숨져 누적 사망자는 13만3161명이 됐다. 이런 가운데 영국 백신접종공동위원회(JCVI)는 12∼15세의 건강한 어린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BBC는 이 같은 결정은 심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화이자 백신의 극히 드문 부작용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JCVI는 그러나 영국 정부가 코로나19가 학교에 미치는 영향 등 보다 광범위한 문제들을 검토해 다음주 중 최종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16세 이상 인구의 88% 이상이 1차례 백신을 접종받았으며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비율도 80%에 이른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아프가니스탄의 아리아나 항공이 4일(현지시간) 카불 공항과 아프간 내 3개 주요 도시들 간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고 프랑스24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카불 공항은 카타르의 기술팀이 구호와 국내 서비스를 위해 카불 공항을 다시 열었다. 아리아나 항공은 카불과 서부 헤라트, 북부 마자르-이 샤리프, 남부 칸다하르 간 국내선 운항이 시작됐다며 국내선 운항을 재개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앞서 아프간 주재 카타르 대사는 카타르 기술팀이 구호품을 받을 수 있도록 카불 공항을 재개장할 수 있다고 카타르의 알자지라 방송에 말했었다. 카불 공항의 재개는 8월15일 탈레반이 카불을 점령한 이후 외부 세계와 아프간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구명선이었다. 카불 공항은 지난달 31일 미국 주도의 대규모 공수 작전이 끝난 이후 폐쇄됐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4·15총선 후보자 시절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이 실제 인턴을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항소심 재판이 이번주 시작된다. 5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3부(부장판사 조은래·김용하·정총령)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오는 8일 진행한다. 이날은 정식 재판으로 최 대표가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최 대표는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중 조 전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 허위작성 의혹과 관련해 "인턴 활동을 실제로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보고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국회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 처리되는데 최 대표는 벌금 80만원 선고로 당선무효형은 피했다. 1심은 "최 대표가 사용한 표현은 의견이 아닌 사실 공표"라며 "이 사건 발언이 갑작스러운 질문에 단순히 표현한 것이라거나 관련 형사재판 결론 방향을 설명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고 선거법 위반이 맞다고 판단했다. 또 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9월의 첫 일요일인 5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화창한 날씨를 보이겠다. 남부지방은 다소 흐린 가운데, 강원영서 등 동해안 지역에서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 기상청은 "어제(4일) 밤부터 동풍의 영향으로 오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5~20㎜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많고,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5~22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도 관측된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6도, 강릉 19도, 청주 18도, 대전 18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대구 18도, 부산 21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8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25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6도, 대구 28도, 부산 27도, 제주 28도다. 오전 9시까지 일부 내륙 지역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인한 사망자가 최소 49명으로 증가했다. 3일(현지시간) 미국 NBC방송 등에 따르면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아이다로 인한 사망자가 2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6명은 실종 상태다. 희생자 대부분 홍수로 차가 침수되면서 탈출하지 못해 사망했으며, 급류에 떠내려간 사망자도 있었다. 뉴욕주에선 17명이 사망했으며, 뉴욕시에서만 13명이 사망했다. 펜실베이니아에선 5명이 사망했으며, 코네티컷에선 경찰관 1명이 차량이 급류에 떠내려가면서 사망했다. 메릴랜드에서도 19세 남성이 홍수로 숨졌다. 뉴저지에선 1만2000명이 여전히 전력이 중단된 상태다. 뉴욕에선 시간당 3인치(약 80㎜)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대중교통이 사실상 마비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로드니 해리슨 뉴욕 경찰서장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종 중인지 정확한 답변은 할 수 없다"며 "모든 사람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저녁까지 수색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피 주지사는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에 1000만달러(약 116억원) 규모 보조금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캐시 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이후 폐쇄된 수도 카불 공항에 48시간 내 인도주의적 구호품을 조달할 수 있는 통로가 구축되길 기대한다고 카타르 특사가 말했다. 3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무틀라크 알 카흐타니 카타르 반테러 특사는 이날 인터뷰를 통해 "24~48시간 내 카불 공항에 인도적 통로가 열려 구호품이 들어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아랍 뉴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알 카트하니 특사가 이날 카불에 도착했으며, 탈레반과 폭넓은 아프간 새 정부 구성 및 카불 공항 재개장 관련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 이후 카타르는 교섭 역할을 하고 있으며, 카불 공항 재개장을 위해 탈레반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탈레반은 2013년부터 도하에 정치사무소를 두고 있다. 한편 카타르 수도 도하를 출발한 항공기는 전날 카불 공항에 도착했으며, 공항 개장 관련 사항을 점검할 항공 전문가들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과 식량 등 구호품을 실은 아랍에미리트(UAE) 수송기도 이날 카불에 도착했다. 탈레반이 아프간을 완전 장악한 후 첫 사례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허리케인 아이다가 미국 동부를 휩쓸고 간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피해 지역인 루이지애나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미국 ABC방송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 에어포스원은 현지시간 오후 뉴올리언스에 도착했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와 미 상원의원 빌 캐시디 및 존 케네디, 스티브 스컬리스 미 하원의원, 라토야 칸트렐 뉴올리언스 시장 등이 공항으로 나와 바이든 대통령을 맞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사를 나눈 뒤 곧 헬기로 갈아타 루이지애나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뉴올리언스 외곽 라플라스로 향했다. 상공에서부터 피해 규모는 확연히 눈에 들어왔다. 나무는 파괴됐으며, 찢겨나간 집에는 파란 방수포가 덮여 있었다. 뽑힌 나무가 덮치면서 송전선은 기울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역 관계자들과 만나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여러분에게 직접 듣기 위해 왔다"고 격려했다. 또 "우리가 여러분을 지켜줄 것을 약속한다"며 지원 의사를 강조했다. 라플라스 지역 당국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지역 피해 현황과 태풍이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송전선 지하화나 지붕 보강 등 파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30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이 '니트족(일하지 않고 일할 의지도 없는 청년 무직자 의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직을 단념했던 기간은 평균 6개월로, 해당 기간에는 취업과 무관한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무기력하게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는 최근 20~30대 남녀 직장인 2329명을 대상으로 '구직 활동 단념 경험'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에게 취업준비생 시절 구직이나 취업을 위한 노력을 단념하고 니트족으로 지낸 경험이 있었는지 질문했다. 그 결과, 84.5%의 응답자가 '니트족으로 지낸 적이 있다'고 답했다. 니트족으로 지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직장인들에게 구직 활동을 단념했던 이유(복수응답)를 질문한 결과,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굳게 닫힌 취업문을 뚫을 수가 없어 취업 활동을 아예 포기했다'는 의견이 응답률 51.8%로 구직 단념 이유 1위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계속되는 탈락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위축됐었기 때문에(48.2%) ▲주변의 기대감 및 내 눈높이에 맞는 기업으로 취업이 어려워서(30.2%) ▲건강 등 개인 사정으로 인해(1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리식의 방역'을 강조하던 북한이 갑자기 선진 방역기술 도입 의사를 내비쳤다. 백신을 받을 의사가 있음을 드러내기 위한 행동으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신문은 4일 '천백번 각성 또 각성하자' 기사에서 "보건 부문을 비롯한 연관 단위의 모든 과학자, 기술자들은 시대와 혁명 앞에 지닌 무거운 책임감을 자각하고 고심어린 두뇌전, 탐구전으로 방역체계와 질서를 더욱 완비하며 선진적인 방역기술을 적극 받아들이고 우리 식의 방역수단과 방법을 부단히 탐구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도입 여지가 있다는 점을 외부에 알리기 위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우리 식의 방역체계를 더욱 완성하라"고 지시한 것이 백신 도입 거부로 해석되자 이를 해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북한은 백신 도입 전까지 접경 봉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매일 하는 사업이라고 하여 대중의 방역의식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순간이나마 소홀히 한다면 그것이 그대로 세계적인 대유행 전염병의 유입 공간으로 될 수 있다"며 "나아가서 온 나라가 치명적인 재난을 겪게 하는 만회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3번째 증권거래소를 수도 베이징에 전격 신설한다. 기존 거래소들과 달리 혁신 중소기업에 특화된 주식시장이다. 이르면 연말 거래를 개시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는 3일 기자회견에서 베이징 증권거래소가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된 기업보다 초기 발전 단계에 있는 혁신 중소기업에 맞춤 설립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관영 매체들이 전했다.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재무 성과의 변동성이 심하고 운영 위험이 높다는 중소기업 특성을 고려해 자격을 갖춘 투자자가 주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상하이와 선전보다 거래 빈도가 낮고 보유 기간은 길며 중장기 수익률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증감회는 예상했다. 새 거래소에는 중국의 중소 벤처기업 전용 장외거래 시장 '신삼판'(新三板)'에서 12개월 동안 거래되고 관련 요건을 충족하는 업체가 상장된다. 거래소 첫 거래일은 주가 변동 상하한선을 두지 않기로 했다. 이틀째부터는 가격 변동 한도를 30%로 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전날 중국 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 축사를 하면서 베이징증권거래소 신설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시 주석은 "(정부는) 중소기업의 혁신적 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토요일인 4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5~20도를 오가며 선선한 날씨를 보이겠다. 내륙지방에선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커 옷차림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4~22도, 낮 최고기온은 24~29도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20도가 되겠으나, 경기동부·강원내륙 및 산지·충북북부·경북북부는 15도 이하로 쌀쌀하겠다.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에서 25~29도를 오가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25도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륙 대부분의 지역에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엔 가끔 비가 오겠다. 제주도엔 이날 새벽 6시까지 비가 올 가능성이 있으며, 예상 강수량(3일 밤~4일 새벽 6시)은 5㎜ 내외다.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엔 밤 9시부터 내일 사이 5~20㎜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 하늘은 대체로 흐리며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겠다. 다만 새벽 0시부터 오전 9시 사이 내륙 대부분 지역에서 가시거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기대 이하의 고용지표에 혼조세를 보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4.73포인트(0.21%) 하락한 3만5369.0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2포인트(0.03%) 떨어진 4535.43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34포인트(0.21%) 상승한 1만5363.52에 마감됐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8월 한 달 동안 신규 일자리 23만5000개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7월 105만3000개와 6월 96만2000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앞서 전문가들은 8월에 최소 70만개 정도의 순증을 예상했다. 가계 조사를 통한 실업률은 0.2%포인트 떨어진 5.2%로 나타났다. 이번 지표는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고용주의 경제 전망이 불확실해진 탓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