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횡단보도를 건너던 3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 굴삭기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30일 A(60대)씨에 대해(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9시47분경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G타워 인근 교차로에서 굴삭기를 몰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B(30대·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치어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사고 당시 A씨는 정상 신호에 직진을 했으나 굴삭기의 느린 속도 탓에 신호가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경찰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다음달 1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보행자 보호 의무를 어기고 사망사고를 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경찰이 4·10 총선을 앞두고 같은 당 소속 읍면협의회장들에게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의혹과 관련 인천시의원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인천시의회 A의원과 모 정당 읍면협의회장 B씨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A의원은 4·10 총선을 앞두고 지난달 같은 당 B씨 등 읍면협의회장 13명 등에게 1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26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 수사관들은 A의원 자택을 비롯한 사무실과 B씨의 주거지에서 관련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인천시선관위는 제보자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해 사건을 경찰로 이첩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힐 수 없다"면서도 "범죄 행위에 대해선 엄정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이 이견만 확인한 채 종료되면서 21대 국회 마지막 회기인 '5월 임시국회'에도 강대강 전운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 등을 단독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정쟁 유발 법안을 처리하려는 본회의는 동의 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5월 2일 본회의를 열어 '채 상병 특검법'과 '전세사기 특별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여당을 재차 압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해병대원 순직 수사 외압 의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핵심 관계자들이 숨겨온 사실들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아무리 권력이 압력을 넣고 방해해도 진실의 조각이 계속 드러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검법뿐 아니라 전세사기특별법 등 시급한 민생법안들도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대한 대책도 시급하다"며 "5월 국회를 반드시 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생 법안 처리가 아닌 쟁점 법안 처리 요구는 의회 입법독재라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본회의 개의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29일 우림라이온스밸리 세미나실에서 근로자의 날 기념 시상식을 열었다. 구는 해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산업현장에서 성실하고 창의적인 자세로 임하며 상생의 노사관계를 통해 기업 및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인물을 발굴해 표창하고 있다. 구는 올해 생산성 향상, 근로조건 개선, 안전교육 분야 등 산업발전에 공헌한 모범근로자 및 노조간부를 대상으로 총 20명을 엄선해 시상했다. 차준택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우수한 공로로 회사와 지역에서 귀감이 된 근로자 여러분에 감사하다”며 “부평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 경영에 좋은 부평을 만드는 데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별도로 (사)부평구중소기업협의회에서도 협의회 회원사 모범근로자 10명에게 표창을 전달하였다. 2024년 근로자의 날 기념 부평구청장 표창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코리아소프트(주)(본부장 유태연), ㈜한주글로벌(과장 김난영), ㈜채움에이치알디 부평지사(과장 김순숙), ㈜라인원이앤씨(부장 강민호), ㈜월드넷코리아(차장 박재성), ㈜미가에스티(팀장 김선화), ㈜비하다(과장 김세진)
[시사뉴스 윤명록 기자] 인천경찰청(청장 김희중)에서는 올해 초 조직재편을 통해 신설된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가 출범 두달이 지난 가운데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찰은 흉기 난동 사건 등 이상동기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변화하는 범죄 양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강력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조직재편을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내근 행정관리 인력을 감축하여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신설하였다. 범죄의 예방과 현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발대한 기동순찰대는 주민 밀착형 가시적 순찰 및 공동체 치안활동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피의자·수배자검거, 기초질서 단속 등 좋은 성과 를 도출하였다. 기동순찰대는 4월 26일 순찰 중 도난 번호판을 사용하는 차량을 발견하고 주변 탐문과 CCTV 분석을 통해 특수절도 및 공기호부정사용죄 혐의로 불법체류자 외국인 3명을 검거하기도 하였다. 매월 범죄예방대응 분석회의시 범죄 취약요소와 안전 위해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기동순찰대의 근무장소를 선정한 후 도보순찰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주민과의 자연스러운 접촉으로 지역 내 치안문제를 차츰 해결해 나가고 있다. 강력범죄 대응 및 선제적 범죄 차단 등 예방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3월 광공업·건설업·서비스업 등 생산이 줄면서 전산업 생산이 4년 1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했다. 투자는 6.6% 쪼그라들며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승용차와 음식료품 소매판매가 늘면서 소비는 1.6% 늘었지만 현재와 미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 종합지수는 동반하락하며 경기 전망을 어둡게 했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24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지수·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8월(1.8%), 9월(0.8%) 증가하다 10월(-0.7%) 감소한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4%), 2월(1.1%) 넉 달 연속 증가했지만 지난달 감소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은 음료(1.4%)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금속가공(-10.6%), 전자부품(-7.8%)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0.7% 줄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30.3% 늘었고, 1분기 전체로 보면 반도체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4.8% 증가해 2010년 1분기 이후 14년 만에 최대 증가폭이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인천동구미추홀구을)은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8일 윤상현 의원의 주최로 정치평론가와 험지 당선인들로부터 듣는 총선 패인 문제점과 보수의 위기를 지적한 세미나에 이어, 22일 험지 낙선인들을 중심으로 총선 참패 및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의 연속 기획 세미나로 마련됐다. 총선 이후 세번째 세미나를 주최한 윤상현 의원은“국민의힘에 강하게 만연해 있는 뺄셈정치의 DNA를 덧셈정치로 바꾸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근간은 영남의 몸통과 2030을 대변하는 이준석 전 대표와 안철수계로 대변되는 중도층 두 개의 축이 있었는데, 집권 이후 두 축을 잘라버리는 자해정치를 하다 보니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우리를 지지했던 많은 분들, 우리를 지지했던 10% 이상의 유권자가 등을 돌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주의 우파 정신에 투철한 이념정당으로 바꾸려면 여의도연구소가 여론조사 기능을 넘어서 우파에 충실한 이념가를 데려와 우리 당의 이념적 좌표를 제시하고, 정책의 이념적 배경을 설명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중국 내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출시에 대한 기반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5% 이상 급등했다. 29일(현지시각) 미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5.31% 오른 19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테슬라는 중국 당국의 데이터 보안 요건을 통과해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FSD가 전기차 최대시장인 중국에서 곧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차량 브랜드 중 하나인 테슬라는 FSD를 미국에선 4년 전 출시했지만, 중국에선 당국의 규제로 인해 출시하지 못해 왔다. 이번 발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수도 베이징을 깜짝 방문한 가운데 나왔다. 머스크는 전날 '중국 권력 서열 2인자'로 불리는 리창 국무원 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머스크는 이 자리에서 "테슬라는 윈윈을 위해 중국과 협력을 더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중국 포털업체 바이두와 내비게이션 기술 등을 FSD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뷰티 전문기업 씨티케이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서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 총 2건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14001)은 170개 국가 표준 기관을 회원으로 둔 국제 표준화 기구인 ISO에서 제정한 규격 중 하나다. 기업의 모든 활동이나 생산하는 제품, 서비스 등에서 환경적 측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을 인증한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ISO45001)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 예방해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과정을 평가해 부여한다. 정인용 씨티케이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씨티케이는 재무적 측면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부문에서도 성과를 창출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이번 인증서 취득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 대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전 세계적 흐름에 따라 환경, 윤리, 노동, 인권 등 여러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지속가능 경영을 추구하는 것이 결국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87.44)보다 5.78포인트(0.22%) 상승한 2693.22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9.72)보다 2.36포인트(0.27%) 오른 872.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77.0원)보다 2.0원 내린 1375.0원에 출발했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회담에 대해 "상황인식이 너무 안이해 향후 국정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회담에 배석한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영수회담에 대해서 크게 기대했지만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히 우리 당이 주장했던 민생회복 국정기조 관련해서 민생을 회복하고 국정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 역시 회담을 마친 뒤 "답답하고 아쉬웠다"며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둬야겠다"는 언급을 했다고 박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그러면서도 "소통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을 했다"며 "앞으로 소통은 이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조국혁신당 강미정 대변인도 서면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의 답은 거의 없었다"며 "총선 민심에 관한 시험을 치르면서 백지 답안지를 낸 것과 다름이 없다"고 혹평했다. 강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준비한 회담 주제에 답을 했는데 말하기 85% 대 듣기 15%의 비율로 시간을 썼다"며 "이 대표가 준비한 회담 의제가 많아 윤 대통령이 답을 하는 데에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는 것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5월1일 노동절(메이데이)을 맞아 전국 주요 도심에서 수만명이 참여하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경찰은 경찰력을 배치해 교통 통제와 함께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오는 1일 민주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2만5000명이 참여하는 노동절 집회‧행진을 한다. 오후 2시부터 3시 30분까지 종로구 동화면세점에서 중구 숭례문 로터리까지 편도 전 차로에서 집회를 연다. 이어 오후 5시까지 중구 서울고용노동청과 용산구 삼각지역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다. 이날 한국노총도 서울 여의도에서 70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했다. 경찰은 집회 중에도 세종교차로와 대한문 사이 수도권 광역버스 등 차량의 소통을 유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집회 행진 구간 주변에 가변차로 등을 운영하고 교통경찰 2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교통 관리를 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권 세종대로·을지로 일대에 차량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과 장소 등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인 '빅5' 가운데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에서 일하는 교수들이 30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휴진에 들어간다. 의료계에 따르면, 빅5(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병원 중 서울대병원과 세브란스병원은 이날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응급·중증 환자와 입원 환자에 대한 진료는 유지된다. 수도권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소속 교수 508명 가운데 상당수가 휴진하며, 용인세브란스병원과 고대안산병원도 휴진에 동참한다. 지방에서는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병원 교수들이 이날 하루 진료를 보지 않는다. 또 다른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다음 달 3일부터 매주 금요일 외래진료와 수술을 멈춘다. 삼성서울병원과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주 52시간 근무를 준수하는 대신 근무시간 초과로 피로가 누적된 경우 주 1회 휴진일을 정해 쉬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의료계는 안정적인 진료를 하기 위해 교수들이 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날 실제 휴진하는 교수들이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교수들이